옥태훈, KPGA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노보기'에 버디 8개 '16점'
"웨지 플레이 정말 잘 돼…이번 대회서 우승 물꼬 트고파"
최승빈 3점 차 2위…'디펜딩 챔프' 김찬우 공동 14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클래식(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16점을 기록한 함정우는 2위 최승빈(24·13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이 대회는 통상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진행된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플러스 점수에 대한 배점이 더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옥태훈 역시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면서도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을 정도로 침착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옥태훈은 첫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옥태훈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뒤 5번홀(파5),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옥태훈은 경기 후 "오늘 웨지 플레이가 정말 잘 된 덕에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면서 "연습라운드 때는 이 정도로 감이 좋진 않았는데 오늘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웃었다.
2018년 KPGA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024년 골프존-도레인 오픈,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습량을 정말 많이 늘렸고, 3승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물꼬를 튼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옥태훈에 이어 최승빈이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3점을 내 2위에 올랐고, 함정우(31)가 11점으로 3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찬우(26)는 7점으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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