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KLPGA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우승…통산 3승 수확

우승 상금 14만4000달러 획득
2위 고지우, 3위 이가영

골프선수 박보겸이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4라운드 1번홀에서 버디를 한 후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6/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박보겸(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2위 고지우(23·15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성공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수확하고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었던 박보겸은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만4000달러(약 2억1000만 원)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서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박보겸은 이날 공동 선두 유현조(20)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박보겸은 1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유현조는 2번홀(파3)과 5번홀(파4) 보기로 격차가 벌어졌다.

4번홀(파4) 보기를 9번홀(파5) 버디와 맞바꾼 박보겸은 후반에도 1타를 더 줄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지우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2위로 마쳤다. 이가영(26)이 13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공동 4위(1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를 섭렵하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뛰어든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24)는 공동 11위(9언더파)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2)은 공동 22위(6언더파), 지난해 다승왕 5명 중 1명인 박현경(25)은 공동 27위(5언더파)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