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아·강정현·한빛나…2025시즌 KLPGA투어 빛낼 루키들
'골프 가문' 황민정 활약도 주목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을 루키들이 있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선전한 '루키 4인방' 송은아(23), 강정현(22), 한빛나(26), 황민정(24)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 '드림투어 상금왕' 송은아, 정규투어서 활약 잇는다
송은아는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등 톱10에 10차례나 들며 상금왕(5283만7597원)에 올랐다.
이후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송은아는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송은아는 "2024시즌 부족했다고 느꼈던 쇼트 게임과 트러블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KLPGA투어에 입성한 만큼 좋은 활약으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강정현의 새 도전…"아픈 곳 없이 유쾌하게"
강정현은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9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강정현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13위로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강정현은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잡기 위해 100m 안쪽 거리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현은 또 "루키로서 건강하고 아픈 곳 없이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항상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한빛나의 KLPGA투어
2017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으나 2018시즌부터 드림투어로 떨어진 한빛나는 지난해에야 드림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상금순위 15위로 정규투어 티켓을 따냈다.
한빛나는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2025시즌에 모든 걸 쏟아부으려 한다"며 "정규투어의 빠른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 쇼트 게임 연습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비거리, 체력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했던 KLPGA투어에 입성한 만큼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오랫동안 시드권을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프로골퍼 아버지·오빠 둔 황민정도 신인상 도전
황민정은 2021시즌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풀시드를 노렸으나, 상금순위 21위에 그치며 드림투어에 남았다.
그러나 작년에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 KLPGA 드림투어 2024 1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금순위 17위로 K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황민정은 프로 골프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친오빠를 두고 있어 든든한 마음이다.
황민정은 "2025시즌 친오빠가 캐디로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된다"며 "신인상에 욕심나지만 일단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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