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김시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

김주형 공동 24위…임성재‧안병은 컷 탈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시우.ⓒ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의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톰슨(미국)과 격차는 8타다. 그러나 공동 8위 그룹(2언더파 142타)과는 2타 차에 불과, 톱10을 노려볼 만하다.

김시우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기록한 12위가 최고 성적으로, 아직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처음부터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에 그치면서 2타를 잃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 5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주형(22)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7)와 안병훈(34)은 각각 5오버파. 10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톰슨과는 불과 1타 차여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셰플러는 올 시즌 개막 전 손바닥 부상을 당해 지난주부터 경기에 출전,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출전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