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휴스턴 오픈 둘째날 공동 25위…선두 피나우와 10타 차

일몰로 경기 중단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케이던스 뱅크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둘째날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4위에서 1계단 내려간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020년 휴스턴 오픈에서 컷탈락했던 쓰린 기억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그는 우승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자신과 결혼식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오지현(26‧대방건설)에게 우승컵으로 결혼 선물을 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러나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다.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후반 2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김시우는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파 행진을 벌이며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4위였던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도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첫날 공동 53위에 머물렀던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순위를 끌어 올려 김시우, 김성현과 함께 공동 25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중단되면서 김성현과 안병훈은 각각 8개홀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한편 토니 피나우(미국)는 버디 10개, 보기 2개로 몰아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