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김희지, KLPGA 동부건설 챔피언십 첫날 선두

"아쉬움 남지 않는 경기 할 것"

김희지가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FR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9.2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희지(21·비씨카드)가 이글쇼를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김희지는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16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는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희지는 14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샷 이글을 터뜨리며 단숨에 10점을 획득했다.

김희지는 이에 힘 입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정윤지(22·NH투자증권·이상 15점)를 1점 차 앞서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와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김희지는 이번 대회 초반 좋은 모습으로 통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희지는 경기 후 "14번홀 이글이 들어가는 걸 보면서 속으로 '와, 대박'이라고 외쳤다"며 "18번홀 이글은 그린이 높아서 못 봤는데 아버지가 엄청나게 좋아하셔서 혹시나 했는데 들어갔다"고 웃었다.

데뷔 후 첫날 선두에 오른 것이 처음인 김희지는 "최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했는데 샷이 잘 안 돼서 아쉬웠다"며 "이번엔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상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2위인 김수지(26·동부건설)는 3점을 얻는 데 그치며 대회 초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30·한화큐셀)은 4점을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