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1년만에 또 홀인원…"공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들어갔네요"

KPGA선수권 1R 4번홀…750만원 상당 세라젬 의료가전 획득

이태희(38·OK저축은행). (KPGA 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태희(38·OK저축은행)가 제65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는 750만원 상당의 의료기구를 획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태희는 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4번홀(파3·17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태희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공이 핀쪽으로 향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졌다"면서 "그린 위에서 공이 몇 번 튕겼는지는 볼 새가 없었는데, 갤러리들이 소리를 질러 홀인원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는 이태희가 공식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특히 지난해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10년만에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2년 연속 행운이 찾아왔다.

KPGA 선수권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8년 이근호(39·인프라닉스) 이후 3년만이다. 이근호는 당시 2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제네시스 G70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태희는 이날 홀인원으로 약 750만원 상당의 세라젬 의료가전 3종세트를 획득했다.

이태희는 이날 홀인원을 비롯해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해 2언더파 69타로 홀아웃했다. 오후라운드가 진행 중인 3시40분 현재 공동 22위다.

한편 현재까지 선두 자리엔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과 최호성(49·금강주택)이 올라있다. 둘 다 각각 4개 홀을 남긴 가운데 6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최진호(38·COWELL)는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치고 3위를 마크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