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박상현, KPGA 개막전서 극적인 뒤집기쇼…통산 11승 포효
18번홀에서 8m 버디 낚아 역전극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승부사' 박상현(39·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박상현은 17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공동 2위 그룹 조성민(35), 이준석(34), 이형준(30)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우승 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던 그는 11개월 만에 짜릿한 역전극으로 KPGA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이후 2~3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박상현은 4라운드를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로 시작했다.
박상현은 우승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침착하게 타수를 줄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5~6번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형준과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그는 마지막에 강한 뒷심으로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상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8m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이 퍼트 한 방으로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이날 황재민(36·삼발라골프앤리조트)은 185야드짜리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이다.
당초 4번홀에 걸린 홀인원 경품이 없었으나, 시즌 첫 홀인원을 기념해 세라젬 측에서 750만원 상당의 가전세트 3종을 선물했다. 황재민은 대회 통산 4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황재민은 합계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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