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30개' 김한별, 야마하·아너스K 오픈서 시즌 첫승…통산 3승째

우승 상금 1억원

김한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야마하·아너스 K오픈 정상에 올랐다. (KPGA 제공) 2021.7.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한별(25·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14점을 추가했다.

나흘 동안 버디만 30개를 기록한 김한별은 60점을 획득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점만 감점돼 최종 58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한별의 점수에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을 적용하면 무려 28언더파를 친 셈이다.

3라운드까지 44점을 획득해 7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김한별은 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파4)과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2점을 더 보탰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았다. 40점에 머물러 있던 김성현(23·웹케시그룹)은 11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10점을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해 선두 김한별을 4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한별은 15·16번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틈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김한별은 프로 2년 차이던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직후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통산 3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