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도 철저…KLPGA 챔피언십 14일 개막
- 나연준 기자

(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LPGA 챔피언십은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 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투어가 재개된다.
여전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이 멈춰선 가운데 KLPGA투어가 시즌을 재개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0여개 매체가 취재 신청을 했고 AP통신, 로이터, AFP, 일본 후지TV 등 외신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정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정부 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됐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LPGA는 그동안 대회운영위원회를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방역업체 등 각 분야 대표 1인과 밥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해 대회를 준비했다. 나아가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수립,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 및 대회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또한 증상 발생 여부 및 외출 동선 확인을 위해 매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고, 공동 이용공간의 주기적 소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워크스루 형 특수 UV 살균 소독기를 설치, 연습장에 출입하는 선수들의 방역도 철저히 실시한다. UV 살균 소독기를 거친 뒤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선수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선수 및 관계자가 동선마다 손소독제 및 티슈를 사용할 수 있게 배치했다.
선수들이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수 라운지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운영된다. 드라이빙 레인지는 선수 간 타석 하나를 비운 채 사용되고, 식사도 1인 식탁에서 하게 된다.
만약 유증사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1차적으로 대회장 내 설치된 별도 텐트로 격리 된다. 이후 유증상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를 대기하면서 이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전세계 투어 최초로 재개될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해준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LPGA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1억8000만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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