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상금왕내꺼' '제네시스대상꼭'… KPGA선수들의 7자 우승 각오

18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2019시즌 돌입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9일 2019시즌을 앞두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왼쪽부터 문도엽, 맹동섭, 이형준, 허인회, 김대현, 이재경(KPGA 제공). ⓒ 뉴스1

(성남=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2019시즌을 앞두고 재치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K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6명은 9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201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에서 '7자 우승 각오'를 통해 시즌 출사표를 밝혔다.

KPGA투어는 오는 18일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19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제발 상금왕 내꺼(내 것)'라는 우승 각오를 내놓고 "지난해도 이렇게 말했는데 상금왕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는 꼭 이룰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문도엽(28·DB손해보험)은 '제네시스 대상 꼭'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해 첫 우승을 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비시즌 기간 전지 훈련을 하며 준비도 많이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아시안투어-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 공동 주관대회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문도엽은 유럽 진출에 대한 꿈도 밝혔다.

문도엽은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걸려있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9일 2019시즌을 앞두고 우승 각오를 밝혔다.(KPGA 제공). ⓒ 뉴스1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은 '꾸준하게 잘하자'를 시즌 각오로 제시했다.

그는 "전지훈련 기간에 준비도 많이했고 올해는 새로운 스폰서도 만났다"며 "2017, 2018년 꾸준히 1승씩 거두고 있는데 올해는 다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복귀 시즌을 치르는 김대현(31·제노라인)은 "2017년은 맹동섭, 지난해는 박성국이 군 전역 후 복귀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내가 예비역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제2의전성시대'를 시즌 각오로 내세운 그는 "20대를 전성기로 가정한다면, 30대 때는 또 다른 각오로 투어를 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올 8월 결혼식을 앞둔 허인회(32·스릭슨)는 "결혼식 이전에 꼭 우승하겠다"며 '올해는 허인회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1부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이재경(20· 오쇼핑)은 '최소일승신인왕'이라고 각오를 내세우며 "올해 매 대회에서 컷 통과하는 것이 1차 목표지만 기회를 잡으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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