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서 연장 승부 끝 역전 우승…통산 9승

2년6개월 만에 KLPGA투어 우승
하민송, 3차 연장 보기로 역전패

장하나가 11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GC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 마지막 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박준석 제공) 2018.3.11/뉴스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장하나(26·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하민송(22·롯데)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11일 베트남 호치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스텔라, 루나 코스(파72·6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던 장하나는 최종일에 6타를 줄이면서 12언더파 204타로 하민송과 동타를 이뤘다.

장하나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3차 연장에서 이글을 낚아 하민송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해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이후 1년1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KLPGA투어 우승은 2년 6개월 만이다. 장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30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LPGA투어에서만 4승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 한국 무대 유턴을 선택했다.

2017시즌 장하나는 KLPGA투어에서만 총 19개 대회에 나섰다. 그동안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야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장하나는 1번홀(파4)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릴레이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4)까지 버디 6개를 추가,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그 사이 하민송이 치고 올라와 공동 선두가 됐다. 장하나와 하민송은 마지막 홀까지 동타를 이어가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장하나와 하민송은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승자는 3차 연장에서 결정됐다.

하민송이 11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GC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 마지막 라운드 2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박준석 제공) 2018.3.11/뉴스1

하민송이 티샷과 세컨드샷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보기에 그쳤다. 반면 장하나는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하민송은 지난 2015년 8월 보그너 MBN 오픈 이후 2년 7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했지만 장하나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지한솔(22·동부건설)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를 마크했다.

최혜진(19·롯데)도 선전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최혜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랐던 아마추어 조아연(18·대전방통고)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조아연은 최종 7언더파 209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