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뉴질랜드 오픈 3R 공동 11위…최나연 공동 32위

벨렌 모조-브룩 M. 헨더슨, 한타 차 1~2위

프로골퍼 박희영. (KLPGA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박희영(30·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셋째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박희영은 30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 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 공동 18위를 기록했던 박희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호주교포 오수현(21)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벨렌 모조(스페인·15언더파 201타)와는 7타 차이다.

박희영은 LPGA투어 통산 2승을 자랑한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매뉴라이프 클래식(2013년 7월). 4년 2개월째 우승 소식이 없다.

올 시즌에도 박희영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13번 컷탈락할 정도로 부진을 이어왔다. 최고 성적은 공동 37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줄곧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어, 향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박희영은 전반홀을 차분하게 치렀다. 4번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낚은 뒤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

타수를 줄인 것은 후반홀이었다. 1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4~15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3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프로골퍼 최나연. (KLPGA 제공) /뉴스1 DB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리던 최나연(30·SK텔레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37위까지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선두로 올라선 모조는 이날 한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단독 선두자리(15언더파)는 지켰다. 하지만 브룩 M. 헨더슨(캐나다)이 바짝 뒤쫓아왔다.

이날 헨더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모조와는 단 한 타 차이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한편 곽민서(27·JDX멀티스포츠)를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조아연(16·대전체고), 현세린(16·제주방통고)은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치면서 공동 17위로 선전했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