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슈펠레, 그린브라이어 우승으로 82위까지 껑충…77계단 상승

더스틴 존슨, 21주째 1위

잰더 슈펠레(미국).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잰더 슈펠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세계랭킹도 크게 올렸다.

슈펠레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7464점으로 지난주 159위에서 77계단 상승한 82위에 올랐다.

슈펠레는 이날 끝난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첫 우승이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3일 내내 선두를 지키던 세바스티안 무노즈(콜롬비아)를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했고, 세계랭킹도 100위권에 진입해 기쁨은 곱절이 됐다.

한편 최상위권 랭커들의 순위 변동은 많지 않았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1주 연속 랭킹 1위를 지켰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5위를 유지했다.

제이슨 데이(호주),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나란히 6~7위를 차지한 가운데 존 람(스페인)이 지난주 11위에서 3계단 상승한 8위를 마크했다. 존람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EPGA투어 첫 승이자,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리키 파울러(미국)는 한 계단씩 하락해 9~10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3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지난주에 비해 3계단 하락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60위를 유지했고 왕정훈(22·한국OGK)은 2계단 떨어져 65위가 됐다.

강성훈(30)은 86위,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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