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시우,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R 4언더파'상승세'(종합)

토마스 18언더파로 단독 선두

SBS토너먼트 오버 챔피언스에 출전한 김시우(CJ대한통운).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2017년 첫 출격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4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두 단계 끌어 올려 26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이날 6타를 줄인 저스틴 토마스로 18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이다.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합계 16언더파 203타로 2위를 마크하며 토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최하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고, 무빙데이에 4타를 더 줄이면서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한 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에 강한 뒷심을 보였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주춤했지만 14번홀에서 1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김시우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버바 왓슨(미국)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5타(27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19위(8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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