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슈라이너스 1R 주춤…이븐파 공동 79위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이하 슈라이너스) 첫 날 공동 79위로 출발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7언더파를 친 미국의 스튜어트 싱크와 스코틀랜드의 마틴 레어드가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배상문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속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첫 날 그린 적중률이 55.56%에 그치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처음 7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9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1번과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배상문은 침착하게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부터 PGA투어 출전권을 얻은 신예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도 이븐파 71타로 배상문과 함께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민휘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라운드 첫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7개홀까지 2언더파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재미교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103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12번홀까지 경기를 펼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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