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도전' 남자 축구, 中 꺾고 결승행…유도 장세윤 값진 銀(종합)[AG]
'노골드 데이'…양궁·유도·클라이밍서 은메달 3개 수확
레슬링 김민석 등 동메달 5개…여자 하키 결승행 좌절
- 이상철 기자, 안영준 기자, 김도용 기자, 권혁준 기자, 서장원 기자
(나고야·서울=뉴스1) 이상철 안영준 김도용 권혁준 서장원 기자 = 기대했던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으나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민성호'는 10월 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4연속 우승을 노린다. 금메달을 노렸던 양궁 컴파운드는 인도의 벽에 막혀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고, 여자 유도 장세윤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30일 '노골드'에 그쳤다.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남자축구 4강전에서 이영준, 배준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연패의 마지막 관문은 '한일전'이다. 일본은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후반 43분에 나온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뒤, 승부차기 끝에 9-8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한일전이 펼쳐질 결승전은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중국의 역습에 먼저 실점했다. 전반 22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긴 패스에 수비 뒷공간을 내줬고 중국 왕위동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영준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3분 엄지성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하프타임 이후 강상윤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들어 한국이 몰아치고 중국이 역습을 노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공세를 펼치던 한국이지만 결정적인 위기도 있었다. 후반 33분 중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김지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한국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지수의 헤더가 빗맞으면서 자책골이 나올 뻔한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뒤 다시 기회가 왔다. 한국은 후반 37분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결국 2-1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중국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수확했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최용희-박정윤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4강에서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진 결승에선 '컴파운드 최강' 인도에 슛오프 끝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정윤은 박예린, 강연서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도 추가했다.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한 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229-228로 승리했다.
최용희, 김종호, 최은규가 출전한 남자 단체전은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인도에, 동메달 결정전에선 대만에 패했다.
유도에선 여자 52㎏급의 장세윤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준결승에서 후지시로 코코로(일본)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한 장세윤은 결승에서 시타 카담보에바(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66㎏급의 김찬녕은 4강에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수크로프 보카에프(바레인)에게 절반을 내주고 패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남자 볼더링의 이도현은 이날 열린 결선에서 49.7점으로 안라쿠 소라토(일본·74.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콤바인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이도현은 이날 결선에서 1번 과제와 4번 과제를 완등하지 못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2번 과제에서 24.9점, 3번 과제에서 24.8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높였으나, 1, 2, 3번 과제를 완등한 안라쿠에게 밀렸다.
여자 스피드4에 출전한 정지민도 동메달을 추가,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날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은 볼더링 준결선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한 번에 완등했다. 그는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10월 1일 오후 6시 열리는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의 김민석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남자 단체 추발의 김현석, 민경호, 박상훈, 이진구, 홍승민, 여자 단체 추발의 김민정, 노윤서, 박도영, 신지은, 장수지도 나란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하키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3쿼터 막판까지 인도를 상대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으나, 3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실점했다.
한국은 마지막 4쿼터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쿼터 시작 3분 후 인도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결국 한국은 만회 골을 넣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은 내달 2일 오후 4시 30분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8개로 중국, 일본에 이은 종합 3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