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이도현, 男 볼더링 은메달…女 스피드 정지민 銅(종합)[AG]
결선서 49.7점 받아 日 안라쿠 이어 2위…정지민도 값진 銅
여자 볼더링 서채현, 준결선 '만점' 1위로 결선 진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포츠 클라이밍 대표팀의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스피드4의 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선에서 49.7점을 받았다.
이도현은 안라쿠 소라토(일본·74.5점)에 이어 출전 선수 8명 중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콤바인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볼더링은 최대 4m 높이의 벽에서 로프 없이 짧고 난도가 높은 코스를 제한 시간 내 해결하는 종목이다.
준결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이도현은 이날 결선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1번 과제와 4번 과제를 완등하지 못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2번 과제에서 24.9점, 3번 과제에서 24.8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높였으나, 1, 2, 3번 과제를 완등한 안라쿠에게 밀렸다.
안라쿠, 이도현에 이어 나라사키 토모아(일본)가 44.9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도현과 함께 출전한 천종원은 1, 2, 3번 과제에서 각각 10점씩을 받으면서 총점 30점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린 여자 스피드4에 결선에 출전한 정지민은 6초180의 기록으로 데삭마데 리타 쿠수마 데위(인도네시아·6초062), 덩리쥐안(중국·6초064)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항저우 대회 여자 스피드 계주에 이어 개인 2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는 15m 벽을 전력으로 등반해 누가 가장 빠르게 오르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이번 대회에선 4명의 선수가 동시 출발하는 4레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 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볼더링 준결선에서 100점의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이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4개의 볼더(과제)를 모두 첫 시도에 완등, 각 25점씩 받아 100점을 기록했다.
서채현에 이어 노나카 미호(일본)가 99.8점으로 2위, 장웨퉁(중국)이 8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는 69.8점을 기록, 6위로 8명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잡았다.
서채현과 노희주는 10월 1일 오후 6시 열리는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스피드4에 출전한 조진용과 김동준은 예선에서 각각 9위, 14위를 기록해 준준결선에 안착했다.
남자 스피드4 준준결선은 10월 1일 오후 진행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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