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무릎 부상으로 기권…단식 전원 탈락[AG](종합)

박소현도 독감 증세로 여자 복식 기권…혼합 복식 전원 탈락
남자 복식만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충남체육회)가 불의의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기권했다.

권순우는 3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쿠모윤 술타노프(우즈베키스탄)와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경기 시작 11분 만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전날 무리한 경기 일정이 몸 상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29일에만 단식 2회전과 남자 복식 2회전을 치렀는데, 현지에 비가 오면서 일정이 지연돼 30일 자정이 넘어서야 모든 일정을 마쳤다.

홍성찬(당진시청)과 나선 남자 복식에서도 일본의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 조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권순우가 기권하면서 한국은 남녀 단식에 나선 선수들이 전원 짐을 쌌다.

홍성찬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했고, 여자부 구연우(CJ제일제당)와 백다연(NH농협은행)도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여자 복식에 나선 박소현(강원도청)-정보영(안동시청) 조도 이날 박소현이 독감 증세를 보이면서 2회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기권했다.

혼합 복식에 출전한 이은혜-신산휘 조는 2회전에서 일본에 0-2(5-7 1-6)로 졌고, 구연우-신우빈 조 역시 홍콩에 1-2(2-6 6-4 )로 패했다.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 남지성(왼쪽)과 박의성.(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복식에서는 남지성(당진시청)과 박의성(대구광역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대회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태국의 푸르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 조를 57분 만에 2-0(6-2 6-3)으로 완파했다.

테니스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이 따로 열리지 않아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은 하루 뒤인 10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복식에서 정현-임용규 조가 금메달을 딴 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목표로 내걸었는데, 남녀 단식 전원 탈락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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