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최용희·박정윤, 컴파운드 혼성 단체 銀…여자 단체전 銅[AG](종합)

박정윤, 메달 2개 획득…남자 단체전은 4위
인도 단체전 걸린 메달 3개 싹쓸이

대한민국 최용희, 박정윤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9.30 ⓒ 뉴스1 안은나 기자

(오카자키·서울=뉴스1) 이상철 김도용 기자 =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 첫 우승에 도전한 최용희(현대제철)와 박정윤(창원시청)이 '최강'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슛오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마지막 한 발이 아쉬웠다.

최용희와 박정윤이 팀을 이룬 한국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슛오프 끝에 패했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베테랑' 최용희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4엔드까지 157-157로 동점을 이뤘지만 이어진 슛오프에서 19-20으로 밀렸다.

2023년 항저우 대회 이 종목 결승에서 인도에 158-159, 한 점 차로 패했던 한국은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민국 박정윤, 최용희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기뻐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3회 연속 입상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3엔드까지 117-118, 한 점 차로 뒤졌는데, 마지막 4엔드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한국은 4발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인도의 세 번째 화살이 9점에 머물면서 157-15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금메달의 주인은 슛오프에서 가려졌다.

인도와 한국이 한 발씩 번갈아 활시위를 당겼다. 인도가 두 발 모두 10점을 맞혀 20점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9점에 그쳤다. 박정윤이 10점을 쐈으나 최용희의 마지막 화살이 9점에 꽂히면서 치열했던 승부가 끝났다.

박정윤은 혼성 단체전에 앞서 박예린(20·한국체대), 강연서(15·성사중)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강연서(왼쪽부터), 박정윤, 박예린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6.9.30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국 여자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한 뒤 맞이한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229-228로 제압했다.

여자 단체는 컴파운드 종목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마지막에 펼쳐진 남자 단체전에는 최용희,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광역시 남구청)가 팀을 이뤄 출전했는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인도에 229-236으로 패배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대만에 233-234로 져 노메달에 그쳤다.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은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바 있다.

항저우 대회에서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던 인도는 이날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