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56승 1패·승률 98.2%…日매체 "안세영 시대는 계속될 것"[AG]
야마구치 2-0 완파하고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
안세영 "매 대회 도전자라는 마음…언젠가 무패 우승하고 싶다"
- 이동건 기자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연패를 달성하자 일본 매체도 "안세영의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THE DIGEST'는 30일 안세영이 올 시즌 57경기에서 56승 1패, 승률 98.2%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안세영은 전날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최근 9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기록은 더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부상으로 기권한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만 패했다. 57경기에서 56승을 거둬 승률은 98.2%에 이른다.
더다이제스트는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상황을 지켜보며 "아시아 여자 단식을 지배하는 '안세영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세영은 "라이벌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선을 그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 대회가 내게는 새로운 경기다. 항상 도전자라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야마구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안세영은 "7경기를 치르면서 단체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한 게임을 내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야마구치의 적극적인 공격은 나도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그런 과정이 결과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셔틀콕 여제는 더 높은 목표도 세웠다.
안세영은 "언젠가는 무패로 우승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우승까지 노리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나를 정말 힘들게 할 것 같다. 한 번 도전은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moveg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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