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56승 1패·승률 98.2%…日매체 "안세영 시대는 계속될 것"[AG]

야마구치 2-0 완파하고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
안세영 "매 대회 도전자라는 마음…언젠가 무패 우승하고 싶다"

대한민국 안세영이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짓자 기뻐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연패를 달성하자 일본 매체도 "안세영의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THE DIGEST'는 30일 안세영이 올 시즌 57경기에서 56승 1패, 승률 98.2%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상승세를 집중 조명했다.

안세영은 전날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최근 9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기록은 더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부상으로 기권한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만 패했다. 57경기에서 56승을 거둬 승률은 98.2%에 이른다.

더다이제스트는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상황을 지켜보며 "아시아 여자 단식을 지배하는 '안세영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세영은 "라이벌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선을 그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 대회가 내게는 새로운 경기다. 항상 도전자라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야마구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안세영은 "7경기를 치르면서 단체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한 게임을 내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야마구치의 적극적인 공격은 나도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그런 과정이 결과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셔틀콕 여제는 더 높은 목표도 세웠다.

안세영은 "언젠가는 무패로 우승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우승까지 노리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나를 정말 힘들게 할 것 같다. 한 번 도전은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