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왔다…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銅 '4연속 입상'[AG]
'마지막 8점' 쏜 대만에 229-228 극적 승리
- 이상철 기자
(오카자키=뉴스1) 이상철 기자 = 하늘이 도왔다. 한국 양궁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행운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예린(20·한국체대), 박정윤(29·창원시청), 강연서(15·성사중)로 구성된 컴파운드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이겼다.
한국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컴파운드 최강' 인도에 233-234로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대만을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컴파운드 종목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여자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
아울러 양궁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첫 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박예린, 강연서, 박정윤 순서로 활을 당겼다.
1엔드에서 모두 10점을 쏜 한국은 2엔드까지 118-117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대만이 3엔드의 마지막 화살을 8점 과녁에 맞혔지만, 한국도 다섯 번이나 9점을 기록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46-146으로 돌입한 마지막 4엔드에서 부진, 55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늘이 한국을 도왔다. 대만이 마지막 화살로 10점을 맞히면 한국이 패하는 상황에서, 대만의 마지막 궁사가 8점을 쏘면서 한국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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