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출국 일주일 전 '3년 자격정지'…주짓수 대표 2명, 재심 신청해 출전[AG]
대한체육회 재심 신청으로 효력 정지…대표팀과 함께 일본행
- 이동건 기자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국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3년 자격정지' 철퇴를 맞았던 한국 주짓수 국가대표 선수 2명이 대한체육회 재심 신청으로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가까스로 대회 출전 길을 열었다.
인사이드더게임은 29일 대한주짓수회의 징계를 받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재심 신청으로 징계 효력이 정지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대한주짓수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2일 선수 8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해 1명에게 자격정지 1년, 나머지 7명에게 자격정지 3년을 내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2명도 3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징계의 발단은 선수들과 강종성 제5대 대한주짓수회 회장 당선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 사이의 광고 계약이었다.
선수들은 이 계약을 통해 도복을 정상가보다 30% 싸게 구매했고, 향후 체육관을 열 경우 매트 등 장비도 지원받기로 했다.
대한주짓수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를 회장 선거에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형된 기부 행위'로 판단했다.
대한주짓수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강 당선인의 '당선 효력 상실'을 공고했다. 같은 날 선수들에게도 징계 결정서가 통지됐다. 대표팀의 일본 출국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기존에 체결한 광고 계약을 매년 자동 갱신해 왔을 뿐 회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반발했다.
징계 대상인 국가대표 2명은 지난 23일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징계 효력이 일시 정지되면서 지난 28일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강 당선인도 해당 계약이 정상적인 광고 계약이었다며 대한주짓수회의 판단에 반발하고 있다. 당선 효력 상실 결정에 대해서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대한주짓수회의 징계가 적절했는지 재심의할 예정이다. 재심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최종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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