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따고 가장 먼저 日 금메달리스트에 달려간 中 '허들 여신'[AG]

우옌니, 여자 100m 허들 13초12로 동메달
후쿠베 12초74 우승…일본 44년 만에 금·은 싹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승이 끝난 뒤 일본의 후쿠베 마코토를 끌어안은 중국의 우옌니.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동메달을 따낸 뒤 가장 먼저 금메달리스트에게 달려갔다. 중국에서 '허들 여신'으로 불리는 우옌니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승이 끝난 뒤 일본의 후쿠베 마코를 끌어안아 눈길을 끌었다.

29일 일본 스포츠 매체 코코카라넥스트에 따르면 우옌니는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의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12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2초74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쿠베가 가져갔다. 나카지마 히토미가 12초78로 은메달을 따면서 일본은 이 종목에서 1982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옌니의 행동에도 시선이 쏠렸다. 우옌니는 가장 먼저 후쿠베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금메달을 축하했다. 경쟁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코코카라넥스트는 중국에서 '허들 여신'으로 불리는 우옌니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경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소개했다.

일본 팬들은 "멋지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대단하다", "가장 먼저 후쿠베에게 달려가 축하하는 모습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옌니는 중국 여자 100m 허들의 간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은 12초74다.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