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상균 딸' 전희수, 역도 여자 86㎏ 5위[AG]

개인 최고기록 248㎏ 들었으나 입상은 무산

대한민국 전희수가 29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kg급 결선 인상 3차시기에서 힘차게 107kg 역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6.9.29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의 딸 전희수(19·고양시청)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아쉽게도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다.

전희수는 29일 일본 나고야의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6㎏급 경기에서 인상 107㎏, 용상 141㎏, 합계 248㎏을 기록해 최종 5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합계 최고 기록을 작성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03㎏을 가볍게 성공시킨 전희수는 2차 시기에서 107㎏에 실패했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다시 107㎏을 침착하게 들어 올렸다.

용상에서는 판정 번복의 위기를 극복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37㎏을 신청한 전희수는 최초 성공 판정을 받았지만 심판의 비디오 판독 결과 실패로 번복됐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전희수는 경기에 집중해 2차 시기에서 137㎏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141㎏을 거뜬히 들어 올려 환하게 웃었다.

전희수는 '역도 가족'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 동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전상균이다. 어머니 오숙경도 역도 선수 출신이다.

전상균은 런던 올림픽 당시 4위에 머물렀지만 3위였던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의 도핑 위반이 뒤늦게 적발돼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수여식을 진행한 바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