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베테랑' 양궁 컴파운드 최용희 "상대보다 내 자신에게 집중"[AG]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 8강에 진출한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가 "상대보다 내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희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가잘리 무함마드(말레이시아)를 149-145로 제압했다.
경기 후 최용희는 "지금까지 연습하고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처럼 계속 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희는 41세의 나이로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어릴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멘털 부분과 자기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이 나이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최용희는 오는 10월 1일 베트남의 당꽁덕과 8강전을 치른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준결승과 결승전을 모두 치른다.
최용희는 "상대 선수들 모두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구 더 강한지 신경 쓰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남은 경기들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관해선 "아직 다음 단계에 대한 거창한 목표를 정해두지는 않았다"며 "우선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는 것이 먼저고, 그 이후에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용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4 인천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최용희는 김종호, 최은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단체전에서도 27일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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