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시 모수민, 여자 78㎏급 銀…한국 여자부 사상 첫 메달[AG]

결승서 우즈벡 카몰디노바에 0-10 패배

쿠라시 국가대표 모수민.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모수민(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이정표를 세웠다.

모수민은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우즈베키스탄)에 0-10으로 패했다.

비록 사상 첫 금메달을 따진 못했으나, 모수민은 여자부 최초의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씨름에서 발전한 격투 종목인 쿠라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종주국 우즈벡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90㎏급 김민규가 은메달, 같은 대회 남자 90㎏ 초과급 정윤종이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여자부에선 결승에 올라간 것도 모수민이 처음이었다. 그는 8강에서 뱜바수렌 나이당수렌(몽골)을 유도의 한판에 해당하는 '할랄'으로 제압했고, 4강에선 핀키 발하라(인도)를 상대로 '절반' 기술인 '욤보시'를 따내 결승에 올랐다.

다만 결승에선 '최강자' 카몰디노바를 넘지 못했다. 팽팽한 깃싸움을 펼치며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할랄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임가람(대한쿠라시연맹)은 8강에서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