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양지인, '2관왕' 쏜다…안세영, 천위페이와 맞대결
28일 하이라이트…역도 베테랑 원종범도 금빛 바벨 도전
남자 핸드볼, 카타르와 준결승전…男 배구, 대만과 2차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28일에도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가 이어진다. 사격과 역도를 시작으로 배드민턴에서는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전이 펼쳐지고, 남자 핸드볼은 카타르와 결승행을 다툰다.
가장 먼저 주목할 종목은 사격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이 오예진, 봉서린과 함께 여자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 2관왕에 도전한다.
양지인은 27일 열린 본선 첫날 완사에서 292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오예진은 289점으로 8위, 봉서린은 289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한국은 단체전 중간 합계 870점으로 중국(868점)을 2점 앞서 선두에 올랐다.
28일에는 오전 9시 40분부터 속사 경기가 이어진다. 완사와 속사 점수를 합산해 개인전 본선 순위를 가리며 상위 8명이 결선에 오른다.
단체전은 별도 결선 없이 세 선수의 60발 합계로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역도에서는 베테랑 원종범이 남자 95㎏급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인 원종범은 2023 세계선수권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비롯해 2024 세계선수권 용상 금메달을 따낸 역사다.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권을 지켜온 원종범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남자 85㎏급에는 김성민도 출전한다.
배드민턴에서는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된다.
28일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준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2022 항저우 대회 우승자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7일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가 8강에서 일본 조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도 8강을 통과해 준결승에 올랐다. 여기에 깜짝 활약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남자 단식 유태빈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회 첫 경기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한 남자 배구는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허수봉이 감기 몸살 증세로 빠진 가운데서도 승리한 한국은 대만전 승리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을 노린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7위에 그치며 1966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놓쳤던 남자 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복귀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카타르와 준결승을 치른다.
카타르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지만,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32-31로 꺾은 경험이 있다.
조영신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변칙 밀착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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