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에페, 일본에 '서든데스' 승리로 결승행…은메달 확보[AG]
마지막 릴레이서 장효민 극적인 동점…연장서 1점 선취
홍콩-카자흐스탄 승자와 오후 6시 40분 결승 격돌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서든데스'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효민, 박상영(이상 울산시청), 남연호(한국체대), 후보 권오민(국군체육부대)이 함께 한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38-37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에페는 200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선 연거푸 동메달에 머문 바 있다.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홍콩-카자흐스탄의 승자와 잠시 후 오후 6시 40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홈팀 일본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2릴레이까지 7-10으로 밀렸으나 3릴레이의 박상영이 마쓰모토 류를 상대로 1점을 내주는 동안 6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연호, 장효민이 격차를 벌리면서 25-17까지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박상영과, 남연호가 연거푸 추격을 허용하며 31-27까지 쫓겼고, 8릴레이의 박상영이 야마다 마사루에게 무려 7점이나 내주면서 34-34 동점이 됐다.
최종 9릴레이에 나선 장효민은 카노 고키에게 초반 연속 실점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2차례 역습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5분의 시간이 모두 지나면서 '서든데스' 연장에 돌입했다.
장효민은 뒤로 물러서며 수세를 취하다 카노의 공격을 역습으로 반격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선수들은 포효하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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