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양궁, 리커브·컴파운드 단체전 나란히 준결승 진출[AG]

리커브 남녀·혼성 단체전서 준결승행
컴파운드 혼성 단체, 세계 신기록…남녀 단체도 4강행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왼쪽부터)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예선 첫날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진(코오롱)이 팀을 이룬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몽골을 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이어 열린 8강전에서도 승리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두 차례 연속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예회복을 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이윤지(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카자흐스탄에 5-3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커브 여자 단체전은 이번 대회에서 8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리커브는 1978년 단체전이 생긴 뒤 지금까지 12차례 대회에서 10차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제덕과 강채영이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카타르와 몽골을 차례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커브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은 오는 10월 2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최용희. ⓒ 뉴스1 이승현 기자

앞서 펼쳐진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한국은 신바람을 냈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이루어진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이란을 239-234로 제압했다.

한국은 30일 '디펜딩 챔피언' 인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은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패하며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 2123점을 쏘며 2위를 기록, 인도(2117점)에 앞섰다.

박정윤(창원시청), 강연서(성사중), 박예린(한국체대)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태국과 230-230으로 비긴 뒤 맞이한 슛아웃에서 29점을 기록, 28점에 그친 태국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도 항저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인도와 30일 격돌한다.

최용희와 박정윤이 호흡을 맞춰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8강에 안착했다

16강전에서 16발을 모두 10점을 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최용희와 박정윤은 8강전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란을 꺾었다.

한국은 30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컴파운드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리커브와 달리 아직 세계 무대 정상에 도전하는 위치다. 항저우 대회에서도 리커브는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컴파운드는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 양궁은 2026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기량 증가를 위해 과거 인도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르지오 팡이 감독을 선임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