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銀' 김수지-김나현 "물 밖에서도 하나 된 게 비결"(종합)[AG]

254.70점으로 은메달

한국 여자 다이빙 싱크로 3m가 은메달을 땄다. ⓒ AFP=뉴스1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수지(울산시청)와 김나현(강원도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뒤 "물 밖에서도 서로 호흡이 잘 맞아 하나가 됐던 것이 비결"이라고 기뻐했다.

김수지-김나현은 27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254.70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천이원-천지아 조가 328.56점으로 금메달, 말레이시아의 커윙옹-리얏칭 조가 243.72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김나현은 전날 다이빙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에서 문나윤(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동메달을 땄던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2022 항저우 대회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1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던 김수지는 아시안게임 개인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김나현은 1차 시기에서 46.80점, 2차 시기에서 다시 한번 46.80점을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차 시기에서는 '뒤로 2.5회전'의 고난도 연기를 펼쳐 59.40점을 추가, 총점 153.00점을 마크했다. 하지만 선두 중국의 174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4차 시기에서 두 선수 모두 입수 과정서 허리를 끝까지 피지 못해 44.10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중간 점수 197.10점이 됐다.

191.52점의 3위 말레이시아와의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앞으로 2.5회전과 공중제비 1회전'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57.60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나현은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김수지와 훈련뿐 아니라 물 밖의 생활에서도 하나가 되려고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시간이 결실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이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정신적인 호흡이 잘 맞아 은메달을 땄다"며 기뻐했다.

허리 부상을 안고 출전한 김수지는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대회 직전까지도 계속 치료하고 노력했다. (김)나현이가 잘해준 덕분"이라면서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