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았던 金 놓친 女 플뢰레…"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부족"[AG]
결승서 일본에 26-22로 앞서다 28-29 패배…銀
역전 허용한 박지희 눈물
- 안영준 기자
(도코나메=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일본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다 잡은 금메달을 놓친 뒤 "많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전을 허용한 박지희(서울시청)는 "동생들이 앞에서 잘해줬는데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모별이(인천중구청), 박지희, 심소은(이상 서울시청), 후보 이세주(충북도청)로 이뤄진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8-29로 졌다.
이날 세계랭킹 8위 한국은 세계랭킹 3위 일본을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에 도전했다. 경기 중반까지 선전하며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마지막 주자 박지희가 26-22로 앞선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점을 뽑는 동안 7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박지희는 눈물을 흘리며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역전패를 당한 걸 보니)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마지막 주자로 단체전을 뛴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동생들이 많이 믿어줬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심소은은 "결과는 아쉽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쏟았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희 언니가) 역전을 허용하기 전에 중간에서 우리가 더 잘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지희를 위로했다.
선전 끝 패배로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확인한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제 2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본다.
박지희는 "세계선수권에서 만나면 일본에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크게 졌는데, 그래도 이번엔 따라잡았다"면서 "올림픽 출전권 따기가 정말 어려운데, 남은 2년 동안 그걸 위해 달리겠다"고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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