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메달 5개 모두 역도서 나왔다…리원주 70㎏급 정상[AG]
인상 2위였지만 용상서 뒤집기…198㎏ 들어 올리며 압도
합계 349㎏으로 미야모토 제쳐…한국 선수는 출전 안 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북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강국'의 면모를 이어갔다. 리원주가 남자 70㎏급 정상에 오르면서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5개가 모두 역도에서 나왔다.
리원주는 26일 일본 나고야시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70㎏급 경기에서 인상 151㎏, 용상 198㎏을 들어 합계 34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미야모토 마사노리(합계 342㎏)를 7㎏ 차로 제쳤다.
리원주는 인상에서는 선두가 아니었다. 1차 시기 146㎏에 실패한 뒤 2차 시기에서 같은 무게를 들어 올렸고, 3차 시기에서는 151㎏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야모토가 인상에서 154㎏을 기록하면서 리원주는 3㎏ 뒤진 2위로 용상에 들어갔다.
승부는 용상에서 뒤집혔다. 리원주는 첫 시기부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1차 시기에서 187㎏을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2차 시기에서는 192㎏까지 들어 올렸다.
이미 금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원주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98㎏까지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리원주의 용상 기록은 은메달을 딴 미야모토(188㎏)보다 무려 10㎏이나 무거웠다. 인상에서의 3㎏ 열세를 용상에서 완전히 뒤집었다.
미야모토는 인상 154㎏, 용상 188㎏으로 합계 342㎏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필리핀의 알베르트 이안 델로스 산투스는 인상 141㎏, 용상 183㎏, 합계 324㎏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리원주의 우승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북한이 현재까지 따낸 금메달 5개가 모두 역도에서 나오면서 이 종목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 체급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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