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엔 배드민턴, 이번엔 승마…태국 공주의 특별한 도전[AG]

시리완나와리 공주, 마장마술 출전…"말도 나도 즐겼다"

태국의 시니완나와리 공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동건 기자 = 20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라켓을 들었던 태국 공주가 이번에는 승마 선수로 나섰다.

교도통신은 25일 시리완나와리 나리랏 랏차깐야 공주가 도쿄 마사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단체전 8위에 그쳤지만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경기를 마친 뒤 말 위에서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말도 나도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개인 예선에도 나선다.

시리완나와리 공주의 이력은 독특하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승마를 배운 뒤 종목을 바꿨고, 2014 인천 대회와 2023 항저우 대회에는 승마 선수로 나섰다.

또 다른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다. 태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태국 선수단이 입은 정장도 시리완나와리 공주가 직접 디자인했다.

시리완나와리 공주는 "내 마음에 자연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oveg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