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日 넘어 12년 만의 金 노린다…오상욱은 2관왕 도전[AG]
26일 하이라이트…체면 구긴 야구, 중국 상대로 결승전 노려
'세계 최강' 양궁 스타트…배드민턴 안세영 등 개인전 본격 일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만리장성'을 넘은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의 기둥인 센터 박지수와 올라운드 플레이어 박지현 등 핵심 선수 2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외곽포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날(25일) 열린 중국과의 4강전에서도 높이의 절대적 열세를 조직력으로 극복했고, 이해란과 이소희, 허예은 등의 고른 활약을 더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일본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힌다. 홈 어드밴티지까지 더해져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다시 한번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하면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앞서 우승한 남자 농구 대표팀과 함께 12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이라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오상욱과 도경동, 박상원, 황희근으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 우승하면 4연패의 영광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2018년 대회부터 단체전 우승을 함께 해왔고, 2022 항저우에선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개인전 8강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도경동도 단체전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박지희, 모별이, 이세주, 심소은이 나서는 여자 플뢰레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인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박지희와 모별이를 주축으로 12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중국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전날(25일)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0-5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긴 한국은 이날 중국전을 벼르고 있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현재 1승 1패다.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2승 1패가 된다. 이때 대만이 일본을 꺾으면 한국과 일본, 대만이 나란히 2승 1패로 동률이 된다.
다만 이때 적용되는 팀 성적 균형지수(TQB)에서는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대만에 5-0으로 승리하고 일본에 0-5로 패한 한국은 현재 TQB '0'을 기록 중이다. 대만-일본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갈리지만, 한국이 TQB에서 3위로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중국을 잡는다면 슈퍼라운드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강' 타이틀에 빛나는 양궁 대표팀도 드디어 첫 과녁을 겨눈다.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예선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남자 리커브에는 '터줏대감'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이 나서고, 변화가 많았던 여자 리커브에는 강채영과 오예진, 이윤지가 출전한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컴파운드 대표팀도 남자부 김종호, 최용희, 최은규와 여자부 강연서, 박예린, 박정윤이 예선에 나선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개인전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등이 16강에 나선다.
이 밖에 남자 핸드볼은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과 맞붙고, 여자 핸드볼은 풀리그 5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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