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걸려 쌓은 금자탑…한국 스포츠, AG 통산 800번째 金 품다

1954년 육상 최윤칠 첫 金, 항저우 대회까지 787개
3대3 男농구서 사상 첫 金…이번 대회 13번째 수확

김동용, 신유빈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19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스포츠가 아시안게임 800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1945년 첫 금메달 이후 72년의 긴 시간을 쌓아 올려 만든 금자탑이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 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긴조후토역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은 1954년 마닐라 대회에서 최윤칠이 육상 남자 1500m에서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2022 항저우 대회까지 통산 787개의 금메달을 쌓아왔다.

이어 이번 대회 개막 후 12개의 금메달이 더 나왔고 이날 3X3 농구에서 대회 13번째 메달이 추가되며 800번째 금메달 퍼즐이 맞춰졌다.

이는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체육의 위상과 역사적 성장을 의미한다.

한국은 그동안 양궁, 태권도, 펜싱 등 전통의 강자 종목뿐 아니라 이후 e스포츠와 테크볼 등 새롭게 도입된 종목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800번째 금메달인 3X3 남자농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얻은 금메달이라 더 뜻깊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40~45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의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최대 830개 가까이 늘어날 수도 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