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9번째 메달' 이주호 "金 목표 못 이뤄 아쉬워…다시 도전"[AG]

배영 200m서 개인 기록 못 미치며 銀…"만족 못하지만 받아들여야"
"내년 세계선수권·2028 LA 향해 달려갈 것"

2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00m 배영 결승에서 이주호가 경기를 마치고 미소 짓고 있다. 이주호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9.25 ⓒ 뉴스1 김민지 기자

(도쿄·서울=뉴스1) 안영준 권혁준 기자 = 아시안게임에서만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딴 이주호(31·서귀포시청)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금메달의 목표를 못 이뤘다"며 "다시 처음부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는 25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6초58을 기록, 니시오노 고다이(일본·1분56초42)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주호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분55초34에 미치지 못했고, 2022 항저우에 이어 이 종목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배영 100m, 혼계영 400m 동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따낸 이주호는, 통산 3번의 아시안게임에서 9개의 메달(은 4, 동 5)을 기록하게 됐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주호는 "예선 때도 나쁘지 않았고, 결선에서도 최선을 다했는데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배영 200m는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했고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아쉬운 결과"라고 했다.

그는 "일본 니시오노 선수와 중국 선수 2명, 저까지 4명 모두 개인 기록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고, 그중에 일본 선수가 잘해서 금메달을 가져갔다"면서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25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00m 배영 결승에서 이주호가 역영하고 있다. 이날 이주호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9.25 ⓒ 뉴스1 김민지 기자

금메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주호는 다시 앞을 보고 달려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장 내년 세계선수권이 있어 결선을 목표로 처음부터 다시 도전해야 한다"면서 "1분56초대의 성적으론 결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시 한번 끌어올려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2028년 LA 올림픽까지는 지금처럼 계속 해보겠다. 내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며 "다음 아시안게임은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한 번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