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여자 세팍타크로, 팀 레구 은메달…3회 연속 입상[AG]

'최강' 태국에 0-2 패배…2018년 대회부터 銀銀銀

25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레구 결승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한예지가 공격하고 있다. 2026.9.25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팀 레구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태국에 레구 스코어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회 연속 은메달을 땄다.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첫 번째 메달이다.

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5연패를 달성했다.

팀 레구는 팀당 3개의 레구(3인조)를 구성해 맞붙는 단체전이다. 한 경기는 3세트로 열리며 먼저 두 세트를 따낸 팀이 이긴다. 이렇게 먼저 두 경기를 가져가면 최종 승자가 된다.

이번 대회 여자 팀 레구는 한국을 포함해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1위-4위, 2위-3위 대진으로 4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태국으로,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졌다.

결승에서는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5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레구 결승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태국 콧폼 윌라이완이 공격하고 있다. 2026.9.25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예지와 최지나, 이민주가 나선 1레구에서 태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0-2(13-11 5-15)로 졌다.

한국은 1세트에서 7-10으로 끌려가다 연속 3점을 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3-1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2-9로 끌려간 상황에서 추격전을 펼치며 태국을 흔들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배한울과 김세영, 위지선이 출격한 2레구에서도 0-2(7-15 6-15)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태국과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예리한 서브 득점으로 7-7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태국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연속 8점을 잃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한국은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4-5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이후 태국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한 세트도 만회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5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레구 결승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2세트까지 0-2를 기록한 최지나, 이민주, 한예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6.9.25 ⓒ 뉴스1 안은나 기자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