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아쉬움은 뒤로…안세영·서승재-김원호, '金빛 스매시' 도전[AG]

25일부터 5개 종목 개인전 돌입
안세영 단식 2연패 도전…남녀 복식도 기대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여자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단체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 배드민턴이 이제 개인전에서 다시 금빛 스매시를 정조준한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선봉에 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개인전이 25일부터 시작된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은 여자 단식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를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금메달을 노렸지만 여자 대표팀이 일본에 막혀 준결승에서 탈락, 동메달에 만족했다.

8강에서 중국에 패한 남자 대표팀 역시 개인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단연 안세영이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올해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안세영 개인의 경기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으며 최근 맞대결 8연승을 이어갔다.

단체전에서도 자신감을 확인한 안세영은 이제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뛴다. 안세영 역시 대회를 앞두고 "이번에는 기대받고 있으며, 나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며 "경험과 여유가 생긴 만큼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 ⓒ 뉴스1 김민지 기자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는 지난해 다시 호흡을 맞춘 뒤 빠르게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전영오픈을 비롯해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승재는 출국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겠다"며 "준비했던 과정과 그에 따른 자신감, 파트너 (김)원호를 믿고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단체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개인전에서 반등에 나선다.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소희-백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단체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상대로 연이어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저력이 있어 여자 복식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혼합 복식에는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스카이몬스), 조송현(광주은행)-정나은(인천국제공항)이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단체전의 아쉬움은 이제 뒤로한다. 안세영의 여자 단식 2연패부터 서승재-김원호의 남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의 여자 복식까지 한국 배드민턴의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이 시작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