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박시은에 남자 400m 계영까지…한국 수영 銀 3개 추가(종합)[AG]

김준우 男 자유형 800m·박시은 女 200m 평영 한국신기록
남자 평영 200m 조성재·女 800m 계영은 동메달 수확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준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9.24 ⓒ 뉴스1 김민지 기자

(도쿄·서울=뉴스1) 안영준 권혁준 서장원 기자 =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회 5일 차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남자 중장거리 기대주 김준우와 여자 평영 샛별 박시은, 그리고 '간판' 황선우를 앞세운 남자 400m 계영이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김준우는 24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43초86을 기록, 다부치 가이토(일본)와 함께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500m 결선에서 '깜짝 5위'를 차지, 가능성을 확인했던 김준우는 8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계영 800m 동메달에 이은 개인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준우가 세운 기록은 김우민이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웠던 7분46초03를 넘은 한국 기록이다.

레이스는 엎치락뒤치락 다이내믹했다. 2번 레인에서 경기한 김준우는 4분의 1 지점인 200m 구간을 1분54초38의 기록과 함께 4위로 돌았다.

이후 350m 구간부터 가속을 시작해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400m부터 장산숴(중국)와 이마후쿠 가즈시(일본)가 다시 치고 나가 2파전으로 선두를 경쟁했다.

뒤에서 추격하던 김준우는 700m까지 6분48초19로 3위를 유지했고, 막판 스퍼트를 해 다부치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고 은메달을 함께 나눠 가졌다.

금메달은 내내 선두를 지켰던 장산숴가 7분42초49의 기록으로 가져갔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200m 평영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박시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9.24 ⓒ 뉴스1 김민지 기자

여자 평영 200m 결선에 나선 박시은은 2분22초69를 기록,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문수아(서울체고)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 2분23초21을 0.52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가토 고토미(2분22초57)와는 불과 0.12초 차였다.

100m 구간까지 1분8초86으로 3위를 달리던 박시은은 이후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12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추격한 가토가 막판 박시은을 앞질렀고, 박시은은 간발의 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신기록이라는 값진 성과에도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박시은은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동메달은 2분25초51을 기록한 주레이주(중국)가 차지했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400m 계영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양재훈, 김지훈, 김영범, 황선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9.24 ⓒ 뉴스1 김민지 기자

남자 400m 계영 결선에 나선 황선우-김영범-양재훈-김지훈은 24일 3분11초69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입상하지 못하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땄던 남자 계영 대표팀은 이로써 2회 연속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예선에 나선 김우민-지유찬-이호준-김민섭도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이 3분10초6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 일본이 3분1초96으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장잔숴는 대회 6관왕에 올랐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평영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조성재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6.9.24 ⓒ 뉴스1 김민지 기자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선 조성재가 2분08초76으로 3위로 터치패드를 찍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성재는 이번 대회 개인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의 오하시 신은 2분04초83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고, 데니스 페트라쇼프(키르기스스탄)가 2분08초67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800m 계영 결선에 출전한 조현주, 허연경, 한다경, 이송은도 8분01초87의 기록으로 중국(7분49초37), 일본(7분59초53)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 밖에 남자 접영 50m 결선에 나선 양재훈은 23초60으로 9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