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9개' 따낸 韓…유승민 회장 "목표 40~45개 충분히 가능"[AG]
2년 뒤 올림픽 대비 전략 종목 확대 계획
북한과 스포츠 교류는 신중…"억지로 접촉 안 해"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파이널A)에서 9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 40~45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 회장은 24일 일본 포트 멧세 나고야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며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생소한 종목인 테크볼에서 금메달을 땄고, 펜싱 오상욱 선수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40~45개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5개를 수확했다.
유 회장은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종목에서도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지면 금메달 개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금메달 39개를 따든, 46개를 따든 그런 것보다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고 2028 LA 올림픽까지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수준이 높아져 긴장감이 커졌다는 유 회장은 "우리도 더 이상 강세 종목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도 전폭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현재 5개뿐인 전략 종목의 범위도 넓히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절된 북한과 스포츠 교류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 회장은 "억지로 북한과 접촉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공을 주고받는 탁구처럼 상호작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적대감을 갖는 건 아니지만 (대화의) 기류가 없다 보니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어느 정도 대화의 기류가 형성됐을 때는 스포츠가 가장 앞장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스포츠의 가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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