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銀' 펜싱 박지희 "앞으로 플뢰레 더 유명해지길"[AG]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우승…전희숙 이후 8년 만 결승 진출
26일 단체전 출격…"더 좋은 성적낼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
- 이상철 기자, 서장원 기자
(도코나메·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박지희(25·서울특별시청)가 기쁨에 찬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23위 박지희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우에노 유카(일본)에게 4-15로 졌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까지 오른 것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리스트 전희숙 이후 8년 만이다.
박지희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기 후 박지희는 "메달을 꼭 따자는 목표를 갖고 나왔는데, 은메달까지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제 개인전 첫 성적"이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컨디션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걱정했던 가운데 따낸 메달이라 기쁨은 더 컸다.
박지희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예선 때도 몸이 너무 무거웠다. 그에 비해 토너먼트 성적이 좋게 나오면서 은메달까지 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희는 그동안 펜싱 대표팀의 다른 스타 선수들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개인전 은메달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그는 "펜싱에 3개 종목이 있는데 저희 종목(플뢰레)이 주목받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 딴 종목이 플뢰레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플뢰레가 더 유명해지길 원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개인전 입상으로 기세를 올린 박지희는 이제 26일 열리는 플뢰레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박지희는 "팀원 모두 1등 하고 싶고, 1등 할 각오로 나왔다. 단체전에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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