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男 사브르 개인전 결승 진출…'2연패' 보인다[AG]

은메달 딴 2018년 대회부터 3회 연속 결승 올라

대한민국 오상욱이가 23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사르키스얀 아르욤을 꺽고 기뻐하고 있다. 2026.9.23 ⓒ 뉴스1 김도우 기자

(도코나메=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 결승에 올라 2연패까지 한 걸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3위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아르툠 사르키샨(카자흐스탄·세계랭킹 49위)을 15-9로 꺾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한국 펜싱의 최강 검객인 오상욱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다.

이로써 오상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은메달)과 2023년 항저우(금메달) 대회에 이어 이 종목 3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오상욱은 오후 6시 알리 파크다만(이란)-선천펑(중국) 승자와 대망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오상욱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한 구본길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한 검객으로 이름을 남긴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상욱은 16강과 8강에서 연달아 홍콩 선수를 잡고 기세를 높였다.

오상욱의 4강 상대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도경동을 15-14로 꺾은 사르키샨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점수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오상욱은 사르키샨의 반격에 3-4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상욱은 번개처럼 빠른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오상욱은 8-7로 쫓기기도 했지만, 곧바로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점수를 보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