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여제' 못 넘은 日 야마구치 "안세영 수비는 철벽"[AG]
안세영 상대 최근 8연패…"원하는 대로 안 돼서 답답"
- 이상철 기자
(이치노미야=뉴스1) 이상철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쟁자의 도전을 이겨내는 중이다.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안세영과 실력 차를 절감했다.
안세영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 일본전에서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야마구치를 2-1(21-9 18-21 21-11)로 제압했다.
1시간 27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웃은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달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22승 15패로 격차를 벌렸다.
야마구치는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적수가 되지 못한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8월 수원 코리아오픈 결승 이후 1년 넘게 안세영을 이기지 못했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다시 한번 안세영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많은 홈팬 앞에서 패해서 죄송하다"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안세영을 꼭 이기고 싶었지만,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몸을 날리며 샷을 막아낸 안세영의 대단한 수비력에는 혀를 내둘렀다.
야마구치는 "내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 안세영의 수비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도저히 대응할 수 없었다"며 기량 차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내가 노린 코스에 샷을 날리면 안세영이 좋은 수비로 받아냈다. 약하게 샷을 넘길 때는 곧바로 안세영이 강한 스매시로 점수를 따냈다. 그렇게 격차가 벌어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안세영이 2연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25일 시작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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