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恨 풀었다' 송세라, 여자 에페 금메달…韓 6번째 金[AG]
결승서 키리아 제압…국제종합대회 개인전 무관 한풀이
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연패 달성
- 이상철 기자
(도코나메=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펜싱의 간판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가 마침내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송세라는 아이치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키리아 티카나(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세라는 개인 첫 번째 국제종합스포츠대회 개인전 정상을 밟았다. 아울러 2023년 항저우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한국 펜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영미, 2023년 항저우 대회 최인정에 이어 송세라의 우승으로 여자 에페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인 송세라는 에페 종목 세계 최강 검객 중 한 명이다. 2022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수많은 개인전 우승을 일궜지만 유독 국제스포츠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올림픽에선 2021년 도쿄 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땄으나 개인전 성과는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최인정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반드시 개인전 금메달을 따겠다고 절치부심했고, 그 꿈을 일궜다.
8강과 준결승에서 '원 포인트' 싸움을 펼친 끝에 모두 극적인 15-14로 승리한 송세라는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 키리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 중반까지 8-7로 팽팽히 맞섰으나 송세라는 침착하게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찔러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10-7로 앞선 채 3라운드에 돌입한 송세라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4-8까지 달아난 송세라는 마지막 찌르기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마침내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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