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동메달' 펜싱 윤정현 "단체전에서 만회하겠다"[AG]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서 석패…8년 만에 개인전 메달
25일 단체전 출격…AG 3연패 도전

대한민국 윤정현이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홍콩의 춘인 라이언에게 패해 동메달을 확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안은나 기자

(도코나메·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윤정현(25·화성특례시청)이 단체전에서 더 높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윤정현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라이언 초이(홍콩)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3-15로 석패했다.

펜싱은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윤정현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윤정현은 "상대가 몇 개월 전만 해도 세계 랭킹 1위였다.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동메달을 딴 게 값지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손영기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끊어진 메달 명맥을 되살렸다.

그는 "제가 명맥을 되살렸다는 건 과찬이다. 아직 그 정도 레벨은 아닌 것 같다. 남자 플뢰레가 최근 성적이 저조한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펜싱 대표팀은 협회 사무실이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시위로 장기간 봉쇄되면서 대회 준비에 적잖은 차질을 빚었다.

이에 대해 윤정현은 "협회 관계자분들과 코치님, 임원분들께서 선수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주셔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에 첫 메달을 안긴 윤정현은 오는 25일 동료들과 단체전에 나선다. 한국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윤정현은 "개인전을 통해 가능성을 봤다. 오늘 경기에서 못 한 것을 단체전에서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 뒤) LA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