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김우민, 어깨 부분 파열…"잔여 경기 출전 불투명"[AG]
출국 전 회전근개·관절와순 부분 파열 진단…1500m 결선 8위
항저우 대회에서 3관왕했던 에이스
- 안영준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에 비상이 걸렸다.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왼쪽 어깨 회전근개·관절와순 부분 파열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은 경기 출전이 쉽지 않아졌다.
수영계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김우민은 이번 대회 직전 왼쪽 어깨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후 테이퍼링 등을 통해 어떻게든 참고 출전해 왔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우민은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16초52를 기록, 결선에 나선 8명 중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입상을 노렸던 김우민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여기에는 심각한 부상에도 이를 감내하며 경기에 나섰던 김우민의 사연이 있었다.
수영계 관계자는 "대회 출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선수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출전 의지를 보였는데, 결국 오늘 경기 이후 상황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우민은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뉴스1과 만나 "최근 어깨가 계속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 그래도 컨디션은 괜찮다"며 구체적인 부상 상태를 밝히지 않은 채 출전 의지를 보였다.
김우민은 21일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남은 일정 출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자유형 200·400·800·1500m와 단체전 계영 400·800m까지 총 6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2개 종목을 치른 가운데 김우민의 남은 경기는 23일 자유형 200m, 24일 자유형 800m와 계영 400m, 25일 자유형 400m다.
김우민은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심 3관왕을 노렸던 김우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 수영의 메달 레이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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