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4강 진출' 펜싱 송세라 "수싸움에서 이겼다"[AG]

탕쥔야오에 15-14 신승…AG 첫 개인전 금메달 도전
"우승까지 두 관문,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대한민국 송세라가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8강전에서 중국의 탕쥔야오를 꺾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안은나 기자

(도코나메=뉴스1) 이상철 기자 = 극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4강에 진출한 '검객'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가 정상에 꼭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8강에서 탕쥔야오(중국)를 15-14로 제압했다.

힘겹게 탕쥔야오를 꺾은 송세라는 개인 첫 번째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8강전은 명승부였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며 14-14로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15점을 따면 끝나는 경기에서 '마지막 1점'을 두고 승패가 결정됐다.

탈락 위기까지 몰린 송세라는 절묘한 찌르기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송세라는 "정말 쉽지 않았다"고 숨을 내쉬었다.

이어 "경기가 상당히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1점 차로 앞서기도 했고, 뒤지기도 했다. 마지막엔 '원 포인트' 대결을 펼치는데, 탕쥔야오와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다"며 "결국 내가 생각한 포인트가 맞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송세라는 4강에서 데라야마 다마키(일본)와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올라 양진원(중국)-키리아 티카나(싱가포르) 승자와 대망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극적으로 8강을 통과하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송세라는 "많이 긴장했는데 8강전 승리로 풀린 것 같다"며 "이제 4강과 결승, 두 경기만 남았다. 더욱 집중해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