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오늘 스타트…높이뛰기 우상혁·男 계주, 8년 만의 金 도전[AG]
남자 육상 '황금세대', 400m 계주서 사상 첫 금메달 노려
우상혁, 바르심과 리턴매치…투포환 박시훈·세단뛰기 김장우도 주목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이 23일 남녀 경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남자 4×100m 계주를 앞세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육상에는 수영(5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6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최근 12년간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이 유일하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 42명을 파견한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종목은 남자 4×100m 계주다.
한국은 최근 남자 단거리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해 열린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황금 세대'로 불리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서민준, 김시온이 나선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4×100m 계주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1986 서울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인데, 이번에는 이를 넘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 단거리의 '에이스'로 부상한 비웨사와 조엘진은 개인 1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4×100m 계주 예선은 27일, 결선은 28일에 열리며 100m는 그보다 앞선 24~25일 진행된다.
한국 육상의 '스타' 우상혁은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2014 인천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무대를 처음 밟아 10위를 차지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거푸 은메달에 그쳤다.
세계 정상급 점퍼 반열에 올라 여러 차례 국제대회 정상에 섰지만 유독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항저우 때 우상혁의 금메달을 가로막았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다시 맞붙는다.
다만 최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그는 지난 5월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도중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찰과상을 입었고, 지난달 복귀 이후 2m20을 넘기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4번째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우상혁으로서는 부상 여파를 완전히 털어내야 금메달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주니어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던 박시훈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성인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른다. 아직 성인 무대에서는 메달권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만 20세의 나이에 맞는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또 지난해 6월 17m13의 한국 기록을 세운 남자 세단뛰기 간판 김장우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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