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조직위 '부실 운영' 책임 일축…"조직위 탓 아냐"[AG]
크루즈선 숙소 입실 지연 논란에 "선수단 서류 미비 때문"
식사 부실 지적에도 "조직위가 제공한 음식 아니다"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선수단 숙소와 식사 등을 둘러싸고 연일 제기되는 '부실 운영' 논란에 대해 조직위의 책임이 아니라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시안게임 개막에 따라 선수단 숙박·음식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관련 성명을 게시했다.
조직위는 일부 선수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루즈선을 활용한 숙소와 관련한 혼란을 호소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입실이 늦어진 것은 조직위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일부 보도에서는 '조직위가 숙박 시스템에 숙박 정보를 제출하지 않아 입실이 지연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원인이 아니다"라며 "승선 지연과 혼란의 주된 원인은 일부 선수단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크루즈선 운영을 담당하는 업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크루즈선 운영은 코스타 크루즈 및 JTB와 협력해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을 조성하지 않고 호텔과 컨테이너형 숙소, 크루즈선 등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 일부 선수들이 크루즈선에 입실하기까지 14시간을 기다리고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혼란을 겪었다.
선수들에게 제공된 음식의 질과 양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당 음식은 조직위가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직위는 "일부 대표단이 테크볼 경기장에서 제공된 음식과 음료의 질에 대해 SNS 및 기타 플랫폼에 비판적인 의견을 게시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해당 음식과 음료는 조직위에서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위는 각 숙박 시설에 종목별 경기 일정과 훈련 계획을 고려한 식사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또한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접수하는 음식 알레르기, 종교적 또는 문화적 식단 제한과 같은 개별 요청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관련 위탁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테크볼 대표팀 감독은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식사의 양이 부족하다며 "너무 적다. 야채는 1종류밖에 선택할 수 없고 2종류는 먹을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식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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